제주시내 노래연습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업주 부부가 사망했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7분께 제주시 일도1동 한 건물 지하에 있는 노래연습장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업주 A씨(57·여)와 A씨의 남편 B씨(60)가 전신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다른 층에 있던 7명은 모두 자력으로 대피했다.
이들 몸에서 흉기에 의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출동한 경찰관들은 현장에서 휘발유 등 인화성 물질 냄새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코로나19로 영업이 잘 안 돼 힘들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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