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학교 펜싱팀 ‘종합 우승’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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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 회장배 전국펜싱선수권대회서 메달 6개 획득
NLCS 김서하 초등부 랭킹 1위...단체전 우승 거머쥐어
여초부 에페 김연아·중등부 플러레 김민혁 각각 2위

 

사진 왼쪽부터 남초 사브르 종목에 참가한 KIS 성시언, SJA 유채민, NLSC 김서하
사진 왼쪽부터 남초 사브르 종목에 참가한 KIS 성시언, SJA 유채민, NLSC 김서하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소속 펜싱팀 학생들이 지난 27~28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 51회 대한 펜싱협회장배 전국남녀 펜싱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 은메달 3, 동메달 1개 등 총 6개 메달을 획득했다.

펜싱계에서 명성이 드높고 규모가 큰 이번 대회에서 제주 국제학교 펜싱팀은 전국 각지 전문체육(엘리트) 펜싱팀 300개 팀(1600)과 경쟁해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하며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NLCS) 제주 김서하는 남자 사브르 종목 결승에서 윤성준(대구 프라임 펜싱클럽)15-14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하며 초등부 랭킹 1위에 올랐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SJA) 제주 유채민은 준결승까지 순조롭게 진출했지만 윤성준에 15-13으로 패하며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남자 초등부 단체전에서는 김서하와 유채민, 한국국제학교(KIS) 성시언이 팀을 꾸려 출전, 준결승에서 서울 W 펜싱클럽을 45-2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서 대구 프라임 펜싱클럽을 45-40으로 격파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초등부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은 제주 국제학교 펜싱 역사상 처음이다.

여자 초등부 에페 개인전의 경우 KIS 김연아가 결승까지 순조롭게 진출했지만 안효주(부산 거점 스포츠클럽)에 패하며 2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KIS 김연아·양리나, 브랭섬홀아시아(BHA) 박시연은 여자 초등부 에페 종목 준결승에서 신아람 펜싱클럽을 45-16으로 쉽게 누르고 결승에 올랐으나, 결승에서 부산거점스포츠클럽에 45-43으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했다.

가장 경쟁이 치혈했던 중등부 남자 플러레에서 NLCS 김민혁은 8강에서 조범준(신수중학교)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송휘수(신동중학교)에 덜미를 잡히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국제학교 펜싱팀을 지도하는 김준석 알레펜싱클럽 감독은 공부 실력와 운동 능력을 겸비한 국제학교 학생들이 전문체육계에서도 활약하는 것이 증명된 대회였다특히 주니어스쿨 방과후 수업부터 국가대표까지 성장하는 과정이 통합적으로 관리되는 시스템이 큰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 국제학교 펜싱팀은 2015년부터 국내·외 각종 대회에 참가하며 실력을 쌓고 있다. 특히 엘리트팀과 실업팀이 없는 열악한 상황 속에서 2021년에는 국제학교에서 최초로 국가대표 선수가 배출되기도 했다.

사진 왼쪽부터 여자 초등부 에페 종목에 출전한 KIS 양리나, 조민호 코치, BHA 박시연, KIS 김연아, 구인선 코치
사진 왼쪽부터 여자 초등부 에페 종목에 출전한 KIS 양리나, 조민호 코치, BHA 박시연, KIS 김연아, 구인선 코치

 

진주리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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