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 없는 사회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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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청년 세대 민심 탐방
김현철씨 “기업 주도 일자리 창출·공공임대주택 실현되길”
양혜윤씨 “비현실 공약 많아…연령별로 차별화된 정책 필요”
조우리씨 “취업 준비 부담·일자리도 없어…현실 반영해달라”
김기현씨 “부동산 가격 폭등…주택공급 공약 이행해 주길”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만난 청년들은 노력한 만큼 되돌려 받을 수 있는 공정한 사회를 외쳤고 실현 가능한 정책을 펼쳐 줄 것을 주문했다.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만난 청년들은 노력한 만큼 되돌려 받을 수 있는 공정한 사회를 외쳤고 실현 가능한 정책을 펼쳐 줄 것을 주문했다.

불공정과 불평등에 청년들이 시름하고 있다. 과거에는 본인의 노력 또는 교육 등을 통해 계층 간 이동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이마저도 무너진 상황이다.

부의 대물림은 가속화되고 있고, 청년들의 설 자리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

20대 대선을 앞두고 만난 청년들은 노력한 만큼 되돌려 받을 수 있는 공정한 사회를 외쳤고 실현 가능한 정책을 펼쳐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모두가 다음 정부에서는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통한 내 집 마련 꿈을 실현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직장인 김현철씨(33)선거 때마다 후보들이 청년 일자리를 대폭 늘리겠다는 공약을 내세우지만 청년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을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청년을 위해 실제 체감 가능한 정책들이 나와 역동성 있는 대한민국을 이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본주의 시장에서 공공과 민간이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기업 주도혁신형 일자리 창출 공약을 눈여겨 보고 있다또한 청년 공공임대주택, 주거급여 확대 정책 등이 꼭 실현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직장인 양혜윤씨(32)후보들의 선거 공약을 살펴보면서 이번에도 보여 주기식 공약이겠지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른다각 공약을 실현 시킬 수 있는 재원 조달방안에 대한 설명은 부재하고, 선심성 공약들만 돋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입장에서는 기본소득 연 100만원·부모 수당 1200만원 지급, 4일제 근무와 같은 공약에 눈길이 가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지켜질 수 있을지 의심이 든다당장 당선에만 초점을 맞추고 빚만 늘리는 비현실적인 공약을 열거하기 보단 연령별로 직면한 차별화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정책에 대해 고민하는 후보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프리랜서인 조우리씨(34)열심히 일해 자산을 불리고,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부동산 가격 폭등 등으로 이를 실현하기 힘들어 지고 있다여야 후보 모두 청년분양주택 공급 등의 공약을 내놓고 국가가 책임지고 보장하겠다고 하는데 실현 가능한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고 취업문은 여전히 좁은 상황에서 최근 기업의 채용 전형까지 변화하면서 청년들의 취업 준비 부담은 계속 커지고 있다다음 정부에서는 청년들이 직면한 현실을 반영한 정책을 펼쳐줬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회사원인 김기현씨(26)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높아지고 있고, 최근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어 살기가 너무 팍팍하다이제 곧 결혼을 해야하는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주도의 주택공급 공약이 가장 눈에 들어온다공약을 남발하지 않고, 당선된 이후 공약을 잘 이행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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