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교체 50.4% vs 정권 재창출 41.3%...'중도층 향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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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등 9개 주요 일간지 속한 한국지방신문협회 3차 여론조사 결과
60세 이상(59.7%), 대구·경북(62.5%) 정권 교체로 야당후보 지지 상대적 높아
40대(56.1%), 광주·전남(61.7%) 정권 재창출로 여당후보 지지 상대적 높아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 '잘못한다' 51.9%, '잘한다' 46.3% 응답

제20대 대통령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여론조사에는 ‘정권 교체론’이 ‘정권 재창출론’보다 다소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대선 막판 중도층과 부동층이 표심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서는 ‘잘못한다’가 51.9%, ‘잘한다’가 46.3%로 부정적인 평가가 다소 높게 나왔다.

‘귀하께서는 대선에 대한 다음 두 의견 중 어디에 더 공감하십니까’라는 대선 프레임에 대한 질문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0.4%,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은 41.3%가 나왔다.

정권 교체론이 오차범위 밖에서 정권 재창출론보다 9.1%p 높게 나왔다. 잘 모름은 8.3%다.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60세 이상(59.7%)과 대구·경북(62.5%)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답변은 40대(56.1%)와 광주·전남(61.7%)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정권 교체 50.6%, 정권 재창출 40.4%), 인천·경기(정권 교체 50.3%, 정권 재창출 40.8%), 대전·세종·충청(정권 교체 50.4%, 정권 재창출 39.8%) 등 영·호남을 제외한 주요 지역에서도 정권 교체론에 다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대 별로 보면 18~29세(정권 교체 54.9%, 정권 재창출 32.9%), 30대(정권 교체 47.5%, 정권 재창출 40.1%), 50대(정권 교체 48.3%, 정권 재창출 45.6%) 등 40대를 제외해 전 세대 별로 정권교체론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나왔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절반이 넘는 53.3%가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여성은 정권 교체론 47.6%, 정권 재창출론 42.7%의 답변을 보이는 등 정권 교체론이 4.9%p 앞선 것으로 나왔다.

이처럼 중년층과 장년층 등 세대는 물론 영남과 호남 간 지역 별로 정권 재창출론과 정권 교체론 프레임에서 대혼전의 양상이 전개되는 가운데 2030세대 표심과 부동층, 투표율 등에 따라 차기 정권의 주인이 결정될 전망이다.

대선 프레임에 대한 지난 2차 여론조사(2022년 1월 20~23일, 본지 1월 25일 보도)에서는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2.1%로 절반을 넘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은 37.1%를 보였다.

이처럼 2·3차 조사 결과를 보면 전반적으로 정권 교체론이 정권 재창출론보다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얼마나 잘하고 있는가 혹은 잘못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 ‘잘못한다’가 51.9%, ‘잘한다’가 46.3%로 응답하면서 잘 못다는 응답이 다소 높게 나왔다. 잘 모름은 1.8%다.

지난 2차 조사에서 ‘잘못한다’ 54.6%, ‘잘 한다’ 43.0%와 비교해 보면 긍정 평가는 3.3%p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한다’는 응답은 대구·경북(64.5%)과 18~29세(59.5%)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부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국정운영을 ‘잘한다’는 응답은 광주·전남(64.2%)과 40대(61.0%)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제주일보를 비롯해 전국 9개 주요 언론사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2년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 수는 3004명(총 통화시도 3만305명, 응답률 9.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가중치 부여 방식은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2년 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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