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5.3% vs 이재명 42.4% 대선 막판 '초박빙'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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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등 9개 주요 일간지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 대선 3차 여론조사 결과
대선 후보 지지도, 윤석열 45.3%, 이재명 42.4% 오차범위 내 '안갯속 대결' 구도
대통령 당선 가능성, 윤석열 48.0%, 이재명 44.6% 오차범위 안 '살얼음 판세' 지속

대통령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초접전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제주일보 등 전국 9개 주요 일간지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회장 이상택)는 전문여론조사 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3차 ‘정치·사회현안 전국 정기 여론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18세 남녀 300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3월 1일까지 나흘간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p이다.

▲후보 지지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윤 후보 45.3%, 이 후보 42.4%로,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에 있어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 대선’이 전개됐다.

지난 2차 조사(2022년 1월 20~23일, 본지 1월 25일자 보도)에서는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윤 42.9%, 이 35.5%) 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좁혀져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살얼음 판세’가 이어졌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7.3%, 심상정 정의당 후보 1.7%이며 그 외 다른 인물 1.3% 순이다. 지지후보 없음 1.1%, 잘 모름 0.9% 등 부동층은 2.0%다.

이번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도 이·윤 두 후보는 지역·세대 간 지지층 표심이 엇갈렸다.

이 후보는 호남권인 광주·전남에서 60.1%의 지지율을, 윤 후보는 영남권인 대구·경북에서 61.5%의 지지도를 얻었다.

이·윤 후보의 지지층이 결집한 영·호남을 제외한 판세를 보면 부산·울산·경남(윤 48.4%, 이 38.3%)에서는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왔다.

서울(윤 44.2%, 이 42.6%), 인천·경기(윤 45.1%, 이 42.4%), 대전·세종·충청(이 44.3%, 윤 43.2%)에서는 이·윤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 양상을 보였다.

세대별로 보면 이 후보는 40대(58.7%)에서, 윤 후보는 60세 이상(55.4%)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받았다.

30대(윤 43.3%, 이 41.3%)와 50대(이 46.8%, 윤 44.2%)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이번 대선에서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18~29세에서는 윤 후보 46.2%, 이 후보 33.4%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12.8%p 앞선 것으로 나왔다.

남성은 47.6%가 윤 후보를 지지했고, 여성은 44.5%가 이 후보를 지지하는 등 남녀 간 지지도에서는 팽팽한 줄다리기 판세를 보였다.

▲계속 지지 의향
‘앞서 선택한 인물을 앞으로 계속 지지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계속 지지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88.4%,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10.1%로 나왔다.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답변은 18~29세(17.8%)와 서울(11.5%)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이·윤 후보의 각종 의혹과 논란에도 지지후보를 바꾸지 않겠다는 응답은 50대(93.0%)와 부산·울산·경남(91.6%)에서 ‘콘크리트 지지층’을 보였다.

▲주변인 지지도
지지율에서 큰 요동은 물론 대세론도 없는 가운데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 불리는 이번 선거에서 ‘가족·친지·지인 등 귀하의 주변 인물은 누구를 더 많이 지지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윤 후보 46.3%, 이 후보 41.6%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4.7%p 앞선 것으로 나왔다.

이어 안 후보 5.0%, 심 후보 1.4%, 그 외 다른 인물 0.8% 순이며, 잘 모름 3.2%, 지지후보 없음은 1.7%다.

▲당선 가능성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윤 후보 48.0%, 이 후보 44.6%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면서 대선 막판까지 예측 불허의 초박빙 대결을 보였다.

이 후보는 광주·전남(64.5%), 40대(60.1%)에서 윤 후보는 대구·경북(63.7%), 60세 이상(56.9%)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받았다.

이어 안 후보 3.1%, 심 후보 0.9%, 그 외 다른 인물 0.9% 순이며, 지지후보 없음 0.6%, 잘 모름 1.8% 등 부동층은 2.4%다.

▲민생경제 해결 인물
‘코로나19 시대의 민생경제 현안을 잘 해결할 수 있는 인물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이 후보 43.0%, 윤 후보 40.2%, 안 후보 10.3%, 심 후보 1.9%, 그 외 다른 인물 1.2% 순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제주일보를 비롯해 전국 9개 주요 언론사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2년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 수는 3004명(총 통화시도 3만305명, 응답률 9.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가중치 부여 방식은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2년 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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