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뺑소니 등 교통사고 잇따라…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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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뺑소니 등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10일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9시16분께 제주시 일도2동 한 아파트 단지 입구 인근 수돗가에서 쭈그려 앉아 냉이를 씻던 70대 A씨가 단지로 진입하던 SUV차량에 깔렸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30대 운전자 B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피해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같은 날 오후 7시9분께 서귀포시 동홍동 한 도로에서는 중학교 입학 예정인 10대 청소년 C양이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60대 D씨가 몰던 승용차량이 먼저 C양을 들이받았고, 이 과정에서 쓰러진 C양을 60대 E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친 것으로 파악됐다.

D씨는 사고 후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다가 자택에서 경찰에 붙잡혔고, E씨는 현장에서 검거됐다.

D씨는 경찰에 “사고를 낸지 몰랐다”고 진술했다. 

서귀포경찰서는 D씨를 특정 범죄 가중 처벌법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E씨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등 위반 혐의로 각각 입건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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