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제주특별자치도지부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도내 설 연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 시작 전날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5년간 설 연휴 전날 발생한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15.2건으로, 연간 하루 평균 12건 대비 26.6% 높았고, 시간대별로는 낮 12시부터 오후 4시 사이 사고가 집중됐다.
설 연휴 기간 일어난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7.3건으로, 평소(하루 평균 12건)보다는 줄었지만, 100건당 사상자 수는 161.5명으로 평소(155.5명)보다 높았다.
이에 대해 도로교통공단은 설 연휴 기간 가족 단위 이동이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설 연휴 기간 음주운전 사고 비율도 9.4%로, 평소(7.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긴 연휴가 이어지면서 고향 방문 외 여행과 레저 목적의 이동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뿐 아니라 도로에서도 차량 간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안전운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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