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택배노조 “사회적 합의 없으면 설 택배 대란 벌어질 것”
제주 택배노조 “사회적 합의 없으면 설 택배 대란 벌어질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CJ대한통운 택배 노동자들의 총파업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전국택배노동조합 제주지부는 13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전국 동시다발 집회를 열고 “노사 간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설 택배 대란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CJ대한통운 택배 노동자들의 총파업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전국택배노동조합 제주지부는 13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전국 동시다발 집회를 열고 “노사 간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설 택배 대란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파업 17일차를 맞은 지금까지 대한통운은 사실 왜곡과 언론 플레이만 반복하면서 노조의 대화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며 “정부와 민주당은 사회적 합의기구를 주도했음에도 설 명절이 다가오는 지금까지 대한통운의 과로사 돈벌이에 대해 노사 간의 문제라며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대한통운의 파업 물량이 넘어오면서 경기권과 영남권 등의 롯데, 한진, 로젠, 우체국택배에 물량이 쏟아져 노동자들이 과로를 호소하고 있다”며 “여기에 설 특수 물량이 더해진다면 설 택배 대란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대한통운은 지금이라도 노조와 대화에 나서야 하고, 사회적 합의를 주도한 정부와 민주당도 파국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택배노조는 집회 후 제주시지역을 돌며 대한통운을 규탄하는 택배차량 행진을 진행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