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정동기 교수, 진로·취업상담 프로그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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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기 제주대 생명공학부 교수
‘A 교수는 학창 시절 오늘의 자신이 있게 한 스승이 있었다는 생각만 마음에 품으면서 자신도 그런 스승이 되겠다고 각오하며 잠자리에 든다.’

‘B 학생은 오늘도 방황하며 인생을 논할 교수님을 찾으며 이 곳 저 곳을 기웃거리며 방황한다.’

재학생을 위한 교육 및 진로상담과 관련, 전국 대부분 대학들이 떠안고 있는 문제점이다.

이같은 문제점 해결을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전문 상담이 이뤄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주대 교수에 의해 개발됐다.

제주대 정동기 교수(생명공학부)가 최근 개발한 ‘의료차트 방식을 응용한 학생 학업 성취도 관리 프로그램’은 학생과 교수 사이의 상담 시스템을 양방향, 그리고 피드백이 가능한 상시 상담 프로그램으로 전환하는데 효율적이고 시간 소모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학부성적, 토익·토플 등 영어성적, 진로상담 내용, 면담 일자 및 시간, 다음 상담일자 등 개별 학생들에 대한 면담 자료 데이터베이스로 구축이 가능한 점도 눈에 띈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할 경우 교수 1인당 학생 20명을 지도할 경우, 1주일에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교수는 “많은 교수들이 학생들의 실력 향상과 진로지도를 위한 상담활동보다는 겉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연구, 수업준비, 사회활동에 더 시간을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며 “적은 시간을 투자하고도 효율적으로 학생 상담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이같은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어 “인터넷과 연동하거나 2차 상담시 자동 메일 또는 문자메시지 등의 기능을 추가하는 등 시스템을 보완할 경우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상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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