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가장 많이 온다는 대설(大雪)…제주서는 60년간 10번 내렸다
눈 가장 많이 온다는 대설(大雪)…제주서는 60년간 10번 내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눈 내린 확률 16.7%
적설 기록할 만큼 온 날 없어
2월 2일 24일로 가장 많이 내려

오는 7일은 1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대설(大雪)’이지만, 지난 60년간 제주지역에서 이날 눈이 내린 적은 10번밖에 안 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주지방기상청이 지난 60년(1961~2020년) 제주도의 대설 눈 현상일수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총 10차례(1961·1965·1967·1971·1973·1995·1996·2003·2005·2018) 눈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눈이 내린 확률은 16.7%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제주일보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제주일보 자료사진

대설에 적설량을 기록할 정도로 눈이 내린 날은 하루도 없었다.

제주지역에서 가장 눈이 많이 내린 것은 일자별로는 2월 2일이 24일로 가장 많았다. 순별로는 2월 상순이 18일로 가장 많았고, 1월 중순과 하순이 17일로 뒤를 이었다.

또한 1월 30일부터 2월 3일까지 5일간 눈 현상일수는 총 20일 이상으로, 이 시기 제주에 눈이 자주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24절기는 재래 역법의 발상지인 중국 화북지방이 기준 지점으로, 그 지방의 계절적 특징을 반영한 절기여서 위도상 위치가 다른 우리나라, 특히 가장 남쪽에 위치한 제주의 경우 1년 중 가장 많은 눈이 내린다는 대설의 속설이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