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지에 눈이 내리면서 1100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높은 산지에 눈이 내려 쌓이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1일 오전 6시까지 도내 주요 지점별 적설량은 삼각봉 3.3㎝, 사제비 1.5㎝ 등이다.

현재 1100도로 어리목~1100 휴게소~영실 구간은 소형차량의 경우 체인을 장착해야 운행이 가능한 상태다.

기상청은 찬 공기가 서해상을 지나며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높은 산지(해발 1000m 이상)에는 이날 오후 6시까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후 6시까지 제주도 산지 예상 적설량은 1~3㎝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산지를 중심으로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등산로나 산간 도로(5·16도로, 1100도로 등), 고도가 높은 중산간도로(산록도로, 첨단로 등)는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등산객 안전사고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유한 기자 jyh@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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