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제주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린 뒤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산둥반도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30일 오전 0시부터 제주에 비가 내리고, 이날 오후 6시부터 기온이 낮은 높은 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또 기상청은 30일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점차 남하해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바람도 최대 순간풍속 초속 20m로 매우 강하게 불어 추울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 달 1일에는 낮 기온이 10도 내외가 되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이 우려돼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30일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각종 시설물 점검과 관리에도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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