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총괄 주호영·직능총괄 김성태·홍보미디어총괄 이준석·총괄특보 권영세 등
원희룡 전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국정 비전과 정책을 책임진다.
윤석열 대선 후보는 25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선대위 6개 총괄본부장과 대변인 등 인선안을 추인받았다.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은 원 전 지사가 맡게 됐다.
원 전 지사는 당내 경선에서 ‘4강’에 오른 후보 중 유일하게 ‘원팀’ 정신을 강조하며 윤 후보에 힘을 보태고 있다.
경선 기간에도 윤 후보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코로나 담대한 회복 100조 프로젝트’와 ‘반반주택’ 국가 찬스 등 정책 대결, ‘대장동 1타 강사’로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 선대위에서 3선 국회의원과 재선 광역단체장 경력을 살려 ‘정책의 달인’으로서의 역량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쏠린다.
원 전 지사는 우선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를 위한 선대위 활동에 올인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내년 3월 대선과 동시에 실시되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종로, 서초갑), 정권 교체시 입각 등 선택지를 놓고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원 전 지사는 다만 “현 시점에서 종로 출마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최근 언론에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은 주호영 국회의원, 직능총괄본부장은 김성태 전 국회의원,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은 이준석 당대표, 총괄특보단장은 권영세 국회의원,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은 권성동 국회의원이 임명됐다.
대변인은 김은혜·전주혜 국회의원, 김병민 캠프 대변인, 원일희 전 SBS 논설위원이 맡는다.
공보단장은 조수진 국회의원, 공보실장은 제주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한 박정하 강원 원주갑 당협위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원톱’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합류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