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1 은 1 동 5 획득...“어려운 여건 속 우수 성적 거둬”
제주 국제학교 펜싱팀 학생들이 지난 20~21일 서울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개최된 ‘2021 제9회 대한 펜싱협회장배 전국클럽·동호인 펜싱선수권 대회’에서 무더기 메달을 획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2년만에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는 노스런던컬리지에잇 스쿨,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 주니어 시니어 펜싱 팀이 참가해 총 7개에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남자 플러레 초등부 랭킹 1위에 오른 SJA 최지안은 8강에서 윤건후(최병철펜싱클럽)와 연장 접전 끝에 12-11로 승리하고, 기세를 몰아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결승에서는 라이벌 김필(신수펜싱클럽)을 12-6으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여자 고등부 플러레에 출전한 NLCS 낸시가오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순항했지만 결승에서 양이나(엑시엄 펜싱클럽)에게 석패하며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외 대회에 처음 참가한 SJA 조우성, KIS 김연아는 3위에 입상했다. 아울러 기존에 높은 랭킹을 유지하던 KIS 김나율, NLCS 이주현, 염지훈(알레펜실클럽)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주 영어교육도시 4개의 국제학교 펜싱팀을 지도하는 김준석 감독은 “국제학교 학생들은 서울에 학생들에 비해 훈련시간도 부족한 편”이라며 “매 대회 참가마다 무거운 경기용 펜싱장비를 들고 서울까지 가는 매우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항상 최고에 성적을 거두는 것은 학부모님들에 적극적인 지원과 아이들에 집중과 몰입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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