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제 해결할 첨단 모빌리티 기술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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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공동기획=자율주행 서비스…미래가 현실로 (上)
제주혁신도시 내 ‘스마트모빌리티 리빙랩 조성 사업’ 추진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교통문제 해소 연구·기획·테스트
자율주행 셔틀·전기차 쉐어링·전기자전거 서비스 등 제공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 실증 모습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 실증 모습

제주혁신도시 내 불편사항 1순위로 꼽히는 게 ‘도로·교통·주차’ 문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그동안 진행했던 모빌리티 카셰어링 사업 노하우와 전기차 실증, 연구 인프라인 EV-Lab, 카이스트(KAIST) 등 유관기관들과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제주혁신도시 주민들이 가장 불편하게 생각하는 교통문제 해결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 및 도시 활성화 지원을 제안하게 됐다.  

JDC는 혁신도시 주민과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기업이 함께 기획하고 미래 모빌리티를 체험하며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생활 편의성을 높이고자 ‘제주 스마트모빌리티 리빙랩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리빙랩이란 ‘생활속의 실험실’이라는 뜻으로 시민과 최종 사용자가 실제로 생활하는 환경에서 도시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개발, 기획, 테스트 과정 등 솔루션 개발 전 과정에 참여하는 사용자 주도 개방형 혁신모델을 의미한다.

▲자율주행 스타트업 등과 사업 추진 업무협약
JDC는 지난 9월 1일 자율주행 전문 유수 스타트업인 ㈜라이드플럭스를 비롯한 10개사와 ‘제주혁신도시 스마트모빌리티 리빙랩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자율주행 셔틀 등 첨단이동수단의 도입 및 혁신도시 교통 편의성 증대를 위한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제주혁신도시 스마트모빌리티 리빙랩 조성 사업은 국비 약 4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제주특별자치도와 JDC 간 업무위탁에 따라 JDC가 주관기관으로 사업을 실행 중이다.

지난 7월, JDC의 공모절차를 통해 5개 세부사업, 총 10개 기업 및 기관이 수행사로 선정됐다.

업무협약을 통해 ㈜라이드플럭스는 혁신도시에서 국내 최초로 자유 노선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며, ㈜네이처모빌리티-제주전기차서비스 컨소시엄은 혁신도시 인근 관광자원을 연계한 스마트 관광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시티랩스-㈜이브이패스-㈜엠비아이 컨소시엄은 스마트시티챌린지 사업과 연계한 ‘스마트허브’를 구축·운영하고, KAIST-LX-㈜이엠지 컨소시엄은 ‘공공 MaaS 관제센터’의 구축과 함께 교통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스퀘어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생활속의 실험실인 ‘리빙랩’의 운영·관리 역할을 맡는다.

JDC는 이 사업을 통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에 최근 구축된 EV-LAB(자율·전기차 연구개발 공간)을 거점으로 기업, 공공기관 등과 협업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고, 추가 국책 사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지난 11일 개소한 ‘EV-LAB’은 JDC와 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가 협력해 도내에 부족한 자율·전기차 분야 연구개발 인프라를 확충하고, 관련 분야 유망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조성한 연구 공간이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유망기업들이 기술을 실증하고, 서귀포 시민들이 가장 먼저 미래모빌리티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JDC는 정부의 그린 뉴딜과 지역균형 뉴딜 정책을 적극 이행하며,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등 5개 과제 수행
JDC는 ‘제주혁신도시 스마트모빌리티 리빙랩 조성 사업’을 통해 5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우선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실증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에 본사를 둔 국내 유수의 자율주행 전문 스타트업이 자율주행차량 2대를 투입해 혁신도시 내 순환노선 및 국내 최초로 자유노선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관광 모빌리티 서비스가 추진 중이다. 

혁신도시 내 주요 거점에 전기차 쉐어링 서비스를 제공해 법환포구, 강정 크루즈항, 엉또폭포 등 혁신도시 주변 관광지와 주요 상권에 대한 방문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또 스마트허브 구축 사업을 통해 스마트허브를 주요 거점에 구축해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등의 마이크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JDC는 공공 관제센터를 구축해 혁신도시 내 교통상황 등을 모니터링 하는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외에도 JDC는 사용자의 피드백에 기반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용자 참여형 혁신실험실’인 시민참여 리빙랩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의 수요를 반영해 계획을 수립하고 서비스 런칭 단계부터 테스터단의 체험에 기반한 피드백 수집과 개선으로 서비스 실증을 고도화하고 있다.

JDC는 제주도, 참여기업, 협력기관과 함께 이 같은 과제들을 수행하며 제주를 탄소중립의 카본프리 아일랜드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JDC는 미래모빌리티 관련 우수인력과 기업들이 제주도로 이전하며 민간투자를 통해 정부의 한국판 그린뉴딜, 지역균형 뉴딜과 제주도 CFI 2030 정책을 지속적으로 이행하는 발판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JDC 관계자는 “스마트 모빌리티 리빙랩은 사업은 공급자 위주가 아닌 수요자 즉, 시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만나고 설득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 사업 취지를 설명하며 끊임없이 소통해 이제는 그 분들이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원동력을 발판으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안정화하며 고도화시키겠다. 뿐만 아니라 제주 혁신도시에만 한정하지 않고, 서비스를 제주 전역으로 확대해 나가며 각 지자체에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JDC.제주일보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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