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지의 전문 의료기관 유치해 헬스케어 중심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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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기획=글로벌 수준의 의료복합단지 조성 下.
내년 초 국내 최대 종합검진기관인 ‘KMI’ 개소 예정
전국 최저 수준인 일반건강.암검진 수검률 향상 기대
차병원.바이오그룹과 난임 전문 기관 설립도 협의 중
대학.기업과 협력, 바이오.헬스산업 융.복합 단지 조성
오는 12월 준공을 앞둔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의료복합센터 전경. JDC는 의료복합센터에 종합건강검진센터와 세계적 수준의 난임 전문 의료기관 등 국내 유명 전문 의료기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12월 준공을 앞둔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의료복합센터 전경. JDC는 의료복합센터에 종합건강검진센터와 세계적 수준의 난임 전문 의료기관 등 국내 유명 전문 의료기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헬스케어타운을 명실상부한 의료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JDC가 종합건강검진센터와 세계적 수준의 난임 전문 의료기관 등 국내 유명 전문 의료기관 유치에 나서면서 의료복합단지 활성화에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헬스케어타운을 바이오헬스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도 이뤄지고 있다.

이 같은 JDC의 노력으로 제주헬스케어타운의 공공의료 기능 강화를 비롯해 건강검진 취약 지역인 서귀포지역 주민들의 원정 검진에 따른 불편과 지역 내 의료서비스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귀포에 종합건강검진센터 들어선다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건강검진 기관인 KMI 한국의학연구소(비영리 의료재단법인, 이사장 김순이, 이하 ‘KMI’)가 내년 초 제주헬스케어타운에 종합건강검진센터 개소를 추진 중이다.

지난 1985년 설립된 KMI는 서울 3곳, 지방 4곳 등 전국 7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의료진 150여 명과 직원 1400여 명 등 우수한 전문 인력과 전문 검사 인프라를 갖추고 첨단 의료장비를 구비해 연간 건강검진 인원이 100만명에 이른다.

JDC에 따르면 지난 9월 13일 KMI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주분사무소 설립을 위한 정관 변경 승인을 받아 내년 초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의료서비스센터에 종합건강검진센터가 설립될 예정이다.

JDC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귀포 지역 의료 서비스 확충을 위해 제주헬스케어타운에 건강검진센터 유치를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올해 1월 문대림 이사장이 KMI를 직접 방문해 유치 상담을 진행했고, 3월에 건강검진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실무팀을 구성해 인허가 승인과 입주를 위한 실무협의 절차를 진행해 왔고, 보건복지부 정관 승인 절차까지 완료했다.

재단법인 KMI의 주무관청인 보건복지부는 민법 및 ‘보건복지부 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에 관한 규칙’에 의거 정관 변경을 허가했다. 

KMI 건강검진센터 유치로 건강검진 취약 지역인 서귀포 지역 주민들의 원정 검진에 따른 불편과 지역 내 의료서비스 격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일반건강검진 수검률 향상이 기대된다. 2019년 건강보험통계에 따르면 전국 일반건강검진 수검률 평균 74% 대비 제주도의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71%(제주시 72%, 서귀포시 69%)로 전국 최하위다. 암검진 수검률 역시 전국 평균 56%에 비해 51%(제주시 51%, 서귀포시 50%)로 가장 저조하다.

KMI측은 “제주지역의 발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도민들과 함께 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KMI 건강검진센터는 서귀포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내 의료격차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제주헬스케어타운의 공공성 강화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대림 JDC 이사장과 김춘복 성광의료재단 이사장이 지난 9월 10일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난임 전문의료기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대림 JDC 이사장과 김춘복 성광의료재단 이사장이 지난 9월 10일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난임 전문의료기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난임 전문 의료기관 설립 위한 업무협약 체결
JDC는 KMI 건강검진센터 이외에도 차병원·바이오 그룹과 제주헬스케어타운에 난임 전문 의료기관 설립을 위한 실무협의를 본격 진행 중이다.

JDC에 따르면 차병원·바이오 그룹은 국내 민간병원 최초로 지난 1986년 시험관아기 출산에 이어 1989년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의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다. 1998년 세계 최초로 난자급속냉동방식(유리화난자자동결법)을 개발해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으며, 2002년에는 세계 최초로 난자은행을 설립했다. 

난자은행이 난임 치료로 임상 분야에 진입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 등 난임 생식의학 분야에 세계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병원·바이오그룹은 국내 유일의 산·학·연·병 클러스터인 차바이오컴플렉스를 통해 차의과대, 종합연구원, 차병원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의료·임상·특허·바이오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JDC는 지난 9월 10일 차병원·바이오 그룹 본사인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문대림 JDC 이사장, 차광렬 차글로벌연구소장, 김춘복 성광의료재단 이사장, 윤도흠 의료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병원·바이오 그룹과 헬스케어타운 내 난임 전문의료기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차병원·바이오 그룹은 제주헬스케어타운에 난임 전문 의료기관을 설립하기 위한 실무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귀포를 바이오 헬스 거점으로 육성
제주헬스케어타운을 바이오·헬스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JDC는 헬스케어타운 내에 제주대학교 약학대학과 바이오 헬스 기업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데 힘을 모으기 위해 지난 1월 28일 제주대학교, 위성곤 국회의원과 ‘서귀포를 바이오 헬스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헬스케어타운 내 약학대학 활용 강의실, 실험실 제공 노력 △헬스케어타운 내 바이오 헬스 기업 공간 마련 △연구기관 및 바이오 기업들의 입주 및 운영 제도개선 지원 △헬스케어타운 내 약학 관련 기반시설을 활용한 수업과 실습 진행 △헬스케어타운 내 약학대학 관련 학술대회, 세미나, 심포지엄 등 개최에 협력하기로 했다. 

JDC는 이를 시작으로 헬스케어타운 내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인프라 구축을 통해 본격적으로 헬스케어타운을 바이오·헬스케어 융·복합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 제주지역 내 생약자원을 활용해 산업화 해 나가는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관련 우수 기관과 기업을 유치하고 공동연구 진행 등 협업을 이끌어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지역 거점으로의 조성이 기대된다. 

문대림 이사장은 “이 협약을 계기로 헬스케어타운이 의료기능뿐만 아니라 바이오 헬스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며 “향후 공동의 노력을 통해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바이오 연구 인프라를 구축해 바이오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JDC.제주일보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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