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산업은행 건물 주민소통 공간으로 ‘변신’
옛 산업은행 건물 주민소통 공간으로 ‘변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시, 80억원 들여 공동 작업실·카페·목공실 등 설치
28일 개관하는 제주소통협력공간 전경.
28일 개관하는 제주소통협력공간 전경.

제주시 일도1동 중앙로사거리에 있는 옛 산업은행 건물이 주민소통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제주시는 80억원을 들여 28일 ‘제주소통협력공간’을 개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건물은 36년 전인 1985년 산업은행 제주지점이 들어섰고, 2018년에는 옛 미래에셋증권 건물에 들어서 있었다.

제주시는 리모델링으로 지상 5층·지하 2층 건축 연면적 4631㎡ 규모의 주민소통 공간을 조성했다.

지하층에는 주차장(30면)과 주민들이 목공 작업을 할 수 있는 제작실이 들어섰다. 지상에는 ‘질문도서관’, 어린이 친화 공간, 카페, 회의실, 공동 작업실, 강당, 공유 주방이 자리 잡았다.

특히 1층에 있던 옛 철제 대형 은행금고는 제주소통협력센터가 2019년부터 현재까지 활동했던 성과물과 자료를 전시하는 아카이브 공간을 구축했다. 옥상에는 정원이 조성됐다.

제주소통협력공간은 개관과 함께 지자체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찾아가는 혁신현장 투어와 재도전 문화 확산을 위한 ‘제주 실패박람회’, 생활 캠페인 ‘제주생활공론’의 성과 공유회 등을 개최한다.

행정안전부의 공모 사업으로 2019년 12월 출범한 소통협력센터(제주소통협력공간)는 올해 연말까지 3년간 국비 60억원, 지방비 60억원 등 총 120억원이 투입됐다. 이 중 80억원은 건물 리모델링 비용으로 책정됐다.

제주시는 제주소통협력공간 운영비로 내년에 국비 10억원과 지방비 12억원 등 2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소통협력공간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간의 쓰임새를 결정한 뒤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단장됐다”며 “지역사회의 갈등 해소를 위한 맞춤형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