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원도심지역 중 하나인 제주시 용담1동 일대에서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제주시 용담1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고시하고, ‘탐라의 중심, 제주의 관문’ 용담1동 재생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주시 용담1동 도시재생활성화는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도시재생 뉴딜 신규 사업으로 선정했다.
사업 기간은 2025년까지 4년으로, 국비 210억5000만원, 지방비 149억5000만원, 기금 13억원, 민간 6000만원 등 총 373억원이 연차별로 투입된다.
사업 대상 지역은 제주시 용담1동 일원 16만9000㎡ 규모이며, 제주시청과 용담1동주민협의체, 용담1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등이 참여한다.
주요 사업은 도시재생을 위한 마중물 사업 11개, 부처 연계 사업 2개, 지자체 사업 1개 등 14개다.
263억원이 투입되는 마중물 사업으로는 장기 방치된 도시공원 조성 및 단절된 마을길 연결 사업, 이전적지문화재생 사업 등 문화예술 SOC 거점 조성, 7대 주거환경 취약지역 중점 정비, 오랜 역사를 품은 부러리마을 재생 사업이 추진된다.
또한 골목상권 재생, 공동체 인프라 재생, 주민역량 강화 사업, 제주 북부권 스마트 재생 기반, 문제 해결형 스마트 마을 환경 사업 등이 진행된다.
부처 연계 사업으로는 용담1동 스마트 그린도시조성 사업과 문화도시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자자체 사업으로 서문시장 현대화 사업이 계획됐다.
제주시는 내년도 용담1동 도시재생 사업을 위해 국비를 포함해 예산 34억원을 요청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정부에서 지원하는 도시재생 뉴딜 신규 사업 선정돼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면서 “내년에는 제주시 일도2동을 대상으로 정부 지원 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