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러시아 헬기 MRO업체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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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김수언 알에이치포커스 회장

“기술 국산화 연구 지속해
전문성·기술력 축적할 것”
제주 출신인 김수언 알에이치포커스 회장은 “첨단장비 또는 항공기 성능 개량등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 출신인 김수언 알에이치포커스 회장은 “첨단장비 또는 항공기 성능 개량 등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대규모 산불 현장에서 러시아제 대형 카모프(Ka-32) 헬리콥터가 엄청난 양의 물을 뿌리며 화재 진화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헬리콥터를 비롯 현재 우리나라에서 운용되고 있는 러시아제 헬리콥터는 총 62대에 달한다.

이들 러시아제 대형 헬리콥터의 정비는 물론 성능 개량, 옵션 장비 개발, 부품 판매 등을 전담하고 있는 회사가 (주)알에이치포커스(RH Focus)다.

김수언 알에이치포커스 회장(65)은 제주 출신으로, LG상사로부터 항공사업 부문을 인수해 2016년 4월 이 회사를 설립했다.

김 회장은 “알에이치포커스는 국내 유일의 러시아 헬리콥터 공식 MRO(유지보수·정비·정밀검사) 업체”라며 “사람이 아프면 병원에서 진료와 치료, 수술을 받듯이 저희 회사는 헬리콥터의 안전운항을 위해 병원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고 회사를 소개했다.

1993년 한국에 처음 도입된 러시아제 카모프 헬리콥터는 산림청의 산불 진화 및 방재, 해양경찰의 해양 구조와 불법 조업 어선 단속, 소방청의 화재 진압과 긴급 구조, 공군의 탐색구조 업무 등 주로 국가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제주에서도 산림청 제주항공관리소(1대)와 제주해경(2대)이 카모프 헬리콥터를 운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러시아제 Mi-172 헬리콥터는 경찰이 경호와 대테러 작전, 고속도로 순찰 및 인명 구조 등에 운용 중이다.

알에이치포커스는 청주공항 부지 내에 위치, 12대의 헬리콥터를 동시에 수리할 수 있는 격납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MRO 기술 국산화를 통해 국내 헬리콥터 MRO 시장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MRO 사업 확장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함으로써 2018년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프론티어 벤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러시아 공식 딜러 겸 서비스센터로서 ‘2018 최고 딜러상’ 수상, 그리고 ‘2019년 대한민국 기업 대상’, 지난해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 회장은 “항공정비는 IT자동화를 할 수 없는 마지막 산업”이라며 “첨단장비 또는 항공기 성능 개량 등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면서 전문성과 기술력을 축적, 특화된 항공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며 알에이치포커스의 미래 청사진도 밝혔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청주시·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투자협약을 체결, 내년 말 청주공항 인근 항공정비복합단지인 에어로폴리스 지구의 부지 조성 공사가 끝나면 1만여 평의 부지에 격납고와 연관 시설을 착공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김 회장은 대한민국ROTC 상임부회장, ROTC장학재단 이사, ㈔유라시아 21 부이사장, 서울제주도민회장학회 이사 등을 맡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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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옥 2021-10-25 10:41:39
아, 항공정비는 IT자동화를 할 수 없는 것이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