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는 다음 달 16일까지 ‘2021제주올레걷기축제’가 열리고 있다.

2010년 시작해 올해 12회째를 맞는 제주올레걷기축제는 제주의 자연이 가장 빛나는 계절, 가을에 열린다. 제주올레 길을 하루 한 코스씩 걸으며 문화 예술 공연과 지역 먹거리를 즐기는 이동형 축제다.

올해 제주올레걷기축제는 색다르고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코로나 시대의 걷기축제인데 매일 3000여 명이 운집해 왁자하게 걷던 옛날 축제와는 다르다.

참가 신청을 미리 받아서 23개 코스를 최대 20명씩 따로 또 같이 걷는 방식이다. 이른바 소규모 분산형 축제다.

올해도 풀코스, 부분코스별로 참가자를 모집 했는데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도 생생한 체험도 곁들일 계획이다. 코스에 따라 버스킹 공연을 보거나 지역 주민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제주 마을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가게도 들르는 행사가 준비되며 ‘위 워크 패키지’ 상품도 운영한다.

지역주민과 지역기업이 준비한 프로그램과 공연은 자연이 주는 감동과 제주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며 이 순간을 위로하고 응원할 것이다. 시간과 공간이 초월해서, 모두가 한 마음으로 걸으며 함께 할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 지자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든 축제의 상세한 내용과 비 대면 유튜브 영상은 카카오톡에 있는 ‘카카오뷰’ 또는 ‘채널’ 에 들어가서 ‘팔도축제’를 검색하면 쉽게 확인, 시청할 수 있다. 모두투어 홈페이지의 ‘대 한민국은 언제나 축제중!’에서도 확인가능하다.

제주일보 jjnews1945@jejusin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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