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도시권 광역교통문제 컨트롤타워 인프라 확충·첨단미래교통 구현 ‘진두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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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백승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제주, BRT 확충 등 대중교통 보강 필요”
제주 출신인 백승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광역교통인프라 확충과 첨단미래교통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고 발혔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생활권이 광역화됨에 따라 발생하는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 설립됐다. 수도권을 비롯 전국 5개 대도시권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컨트롤타워로서 광역철도, 도시철도, 광역도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광역버스, 환승센터 구축 등의 사업을 맡고 있다. 이 막중한 업무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책임자가 제주 출신 백승근 대광위원장(58·차관급)이다.

백 위원장은 그동안 대도시권 교통정책이 행정구역을 중심으로 추진되면서 행정구역을 넘나드는 광역교통 문제가 정책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이고 충분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다대광위는 광역교통인프라 확충과 첨단미래교통 구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대광위원장으로 취임한 그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 역점을 두고 있다우선적으로 많은 국민들이 매일 겪고 있는 출퇴근 혼잡 문제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광역버스 노선 확충 및 증차 사업, 2층 전기광역버스 도입, 안정적 광역버스 서비스 제공을 위한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2·3기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또한 부족한 광역교통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를 비롯한 광역철도 건설, 주요 교통요지(결절점)에 환승센터를 구축하는 한편 도시별 교통 특성에 맞는 교통시설을 공급할 수 있도록 트램, BRT 등 광역교통수단을 다양화하고 자율주행 BRT 도입에도 나설 계획이다.

그는 취임 후 광역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단기에 가시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대책과 함께 중장기 전략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백 위원장은 대광위 출범 후 출퇴근 혼잡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2층 전기 광역버스 도입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는데 올 하반기부터 신도시 등 교통 불편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운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 시 보행 및 자전거 이용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적립, 대중교통비를 할인해 주는 알뜰교통카드도 대광위 출범 전 2000명 수준이던 이용자가 현재는 25만명에 이를 정도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의 대중교통 문제와 관련, 백 위원장은 제주의 현 교통체계가 도로 위주로 돼 있어 교통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대중교통의 기능 보강을 주문했다.

대중교통의 정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시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에 버스 전용차로를 설치해 급행으로 버스를 운행하는 시스템인 간선급행버스체계를 구축하는 등 대중교통 서비스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승종 기자 kimsj@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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