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미래는 친환경·최첨단 스마트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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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문성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 규모로 조성 계획
미래 수요·여건 변화 기본계획 재정비 중점
문성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이 정부 중앙기관의 이전과 관련, 국가 균형 발전에 대해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문성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이 정부 중앙기관의 이전과 관련, 국가 균형 발전에 대해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는 2004년 대한민국 행정수도 이전 계획이 폐기된 이후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세종특별자치시 내에 조성되고 있는 행정도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이 도시의 건설 계획에서부터 공사, 도시 건설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부 산하 중앙행정기관이다.

도시·주택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는 제주 출신 문성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54)이 지난 7월 행복청 차장(1급·관리관)으로 승진, 행복도시 건설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문 차장은 “행복청은 2006년 행복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근거로 설립됐으며, 43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국책연구기관을 이전, 행복도시가 국가 행정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행복청을 소개했다.

이어 “지금까지 12만4000호 주택 건설, 111개 학교 개교, 244㎞에 달하는 내부 교통망과 7개 노선 83㎞에 이르는 광역도로망을 조성하는 등 도시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구축, 인구 27만명(세종시 전체 인구 37만명)이 넘는 도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문 차장은 또 “행복도시는 앞으로 2030년까지 총 사업비 22조5000억원이 투입돼 분당의 4배 규모인 72,91㎢의 면적에 인구 50만명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중앙행정 기능의 중심지로, 대학 연구, 의료복지, 첨단산업 등의 기능을 갖춘 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차장은 특히 “행복도시는 스마트한 친환경도시로 건설되고 있는데 도시 중앙의 녹지공간을 개발하지 않고 비워두는 환상형 도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공원녹지율은 국내 최고인 52.1%에 달한다”며 “행복도시의 미래상은 친환경, 최첨단 스마트도시”라고 강조했다.

행복청 차장으로 승진·임용된 지 3개월 밖에 안됐지만 행복도시 성공적 건설을 위한 문 차장의 각오는 남다르다.

그는 “금년부터 행복도시 건설 사업이 완성 단계인 3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미래 수요와 여건 변화에 대응, 2006년 수립된 도시기본계획을 재정비하고 기초를 단단히 다지는 업무에 역점을 두겠다”고 다짐했다.

국회 세종의사당 분원 설치 등 추가적인 이전 기능을 반영하고, 청청 환경과 삶의 질 개선에 대한 요구 등을 수용해 도시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기능을 확충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나아가 문 차장은 “행복도시는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선언보다 10년 빠르게 2040년 탄소중립 도시 비전을 설정하고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세부 계획으로는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를 조기 도입, 건축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BIPV) 및 제로에너지 퍼니처 설치 등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도입 확산과 도시 인프라의 녹색 전환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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