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개헌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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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주자에게 듣는다(11) 중앙행정 권한 대폭 이양.경제 자율권 보장 지원
고부가가치 국제의료관광 중심도시 육성...차세대 신성장 동력.고용 창출 기여
청정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마련...환경기여금 등 신설
치유와 회복, 정상화가 시대정신...초일류 정상국가 도약 모든 노력 다할 것
입법, 사법, 행정 책임 있는 자리에서 국정 경험...준비된 후보 자신감
경제 활력 살리기 공약...중소기업 중심 경제체제 구축.스타트업 부흥 유도

제주일보는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 참여하는 주자, 대선 도전 출마를 공식 선언한 예비후보 등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대선 주자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후보가 생각하는 대선의 의미와 시대정신, 주요 국정과제, 제주 공약,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확인할 수 있다. 유권자들이 후보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편집자주

 

황교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공약으로 △국민이 행복한 희망 대한민국 △기업이 웃음짓는 경제 △정의와 공정의 정상국가 △국민이 안심하는 따뜻한 나라 △튼튼한 안보, 품격있는 국가를 제시하고 있다. ▲생년월일=1957년 4월 15일 ▲주요 경력=전 미래통합당 대표, 전 국무총리, 전 법무부장관 ▲학력=성균관대 대학원 법학석사, 성균관대 법학과
황교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공약으로 △국민이 행복한 희망 대한민국 △기업이 웃음짓는 경제 △정의와 공정의 정상국가 △국민이 안심하는 따뜻한 나라 △튼튼한 안보, 품격있는 국가를 제시하고 있다. ▲생년월일=1957년 4월 15일 ▲주요 경력=전 미래통합당 대표, 전 국무총리, 전 법무부장관 ▲학력=성균관대 대학원 법학석사, 성균관대 법학과

-20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문재인정권 4년 동안 무능과 실정으로 국민의 삶이 더할 나위 없이 어려워지고, 국정은 국정대로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이런 상태를 방관한다면, 대한민국은 희망을 잃게 될 것이 자명하다. 이런 상황을 보고, 나라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였던 제가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책무를 다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정권 교체를 위해, 대한민국을 초일류 정상국가로 도약시키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대선이 갖는 의미와 시대 정신은 무엇인가.

치유와 회복, 그리고 정상화라고 생각한다. 우리 국민은 여러 가지 이유로 상처 받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고,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결국 이 모든 해답은 정권 창출로 귀결된다. 문재인정권의 지난 4년은 정치는 정치대로, 경제는 경제대로, 외교안보는 외교안보대로, 그리고 코로나는 코로나대로 제대로 된 해답을 내놓은 적이 없다.

국민의 삶을 정상화시키고, 국정을 정상화시켜야 한다. 그리고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도약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우뚝 설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국민들은 왜 대통령으로 황교안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가.

지금은 심각한 위기의 상황이다. 정권을 교체하더라도 과제가 산적한 것은 마찬가지이다. 시행착오를 겪을 시간이 없다. 준비된 후보가 필요하다.

저는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나라를 안정시킨 위기관리 능력이 있다. 또 입법, 사법, 행정 3부의 책임 있는 자리에서 국정을 운영해본 경험도 있다. 범야 후보 중에 정권 교체기를 안정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경험과 지도력을 가진 분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대통령으로 취임한다면 우선 하고 싶은 국정 과제 5개를 소개해달라.

저의 정책은 국민이 행복한 희망 대한민국 기업이 웃음짓는 경제 정의와 공정의 정상국가 국민이 안심하는 따뜻한 나라 튼튼한 안보, 품격있는 국가라는 다섯 가지의 범주에 요약되어 있다.

대통령이 된다면 제일 먼저 민생을 안정시켜야 한다. 임대차 3법과 같은 악법을 개정하는 일부터 시작해서 최저임금제와 주52시간 노동 등으로 인해 국민들이 받았던 피해를 되돌리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리고 경제 활력을 살려야 한다.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체제를 구축하는 일, 제가 깜놀 10억 창업경진대회구상에 밝혔듯이 스타트업의 부흥을 유도해 경제 전반에 흥을 불어넣는 일에 착수할 것이다.

헌법적 가치가 제대로 구현될 수 있게 만들어서 선거공작이나 부정선거를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견고하게 구축하겠다. 한미동맹을 주축으로 하는 외교안보 노선을 확립해서 초라해진 대한민국의 국격과 자긍심을 드높이겠다.

저의 정책은 5개 범주, 10대 공약, 35개 정책으로 정리되어 있다. 앞으로도 저의 정책 노력은 더 확장될 것이다.

-제주 발전을 위한 핵심 공약 5개를 제시하고, 그 이유를 설명해달라.

첫째, 제주도 전역에서 면세화를 추진해 국제관광 중심도시로 만들겠다.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자주 재정 확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

둘째, 개헌으로 특별자치도의 실질적 자치분권을 실현하겠다. 중앙행정 권한을 대폭 이양하고 경제 자율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셋째, 고부가가치 국제의료관광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 의료관광은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인 동시에 고용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넷째, 청정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마련하겠다. 환경기여금 등을 신설해 무분별한 난개발 사업을 억제하겠다.

다섯째, 도민 중심의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겠다. 이와 관련하여 지역주민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지 15년이 넘었다. 이에 대한 평가는. .

전반적으로 도민들의 복리가 증대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가장 큰 성과를 거둔 분야는 관광산업 육성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제주특별자치도가 진정한 자치도로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일자리 창출과 친환경적 도시 조성이다. 이를 위해서는 중앙의 권한을 대폭 이양하고 경제 자율권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아울러 기업 규제를 완화해서 투자를 유치하고,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노력도 병행해야 할 것이다.

-제주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해결 방안을 제시해달라.

지금의 제주공항은 사실상 포화상태이고, 대안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제주의 미래 발전을 담보할 수 없다. 지금 국토부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보완 용역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제주 도민의 여론을 조화롭게 수렴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제2공항으로 인해 기존의 제주시가 입게 될 경제적 손실에 대해서는 경제적 유인 대책 등 대안을 마련하고, 보상 강화, 이용료 감면 등 지역주민 특별지원대책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제주의 가치를 평가한다면? 제주와의 소중한 인연이 있다면?

제주는 우리나라의 보석과 같은 곳이다. 지금도 제주공항에 내리면 마음이 밝아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젊은 시절, 제주도는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지금으로 말하면 외국여행을 가는 느낌이었고, ·바다·땅 할 것 없이 다 청정했다. 여러 차례 여행하면서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들었다. 지금도 제주도를 생각하면 제 젊은 시절의 시간들이 생각난다.

-국민의힘에 대해 국민들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다고 보는가?

국민들께서는 국민의힘에 대해 아직 마음을 활짝 열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무거운 눈빛으로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무겁다. 제대로 된 보수(保守)는 잘 보수(補修)해야 되는 것이다. 국민의 신뢰를 저버렸던 지난날의 문제들을 하나하나 고쳐나가고 있으니 지켜봐주시고 힘을 보태주시면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국민들께서 믿어주시면 제대로 혁신해서 정권 교체하고, 나라를 제대로 세워서 보답하겠다.

-끝으로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자주 찾아뵙지는 못하지만, 마음속에 항상 기억하고 함께하고 있다. 제주도민들께서 감수하셨던 어려움과 부담을 희망과 확신과 기대로 돌려드리겠다.

제주도의 청정한 자연과 자유로운 발전상은 우리나라의 미래상이기도 하다. 제주의 장점이 잘 발현되고 도민의 삶이 더욱 윤택해질 수 있도록 항상 지원하고 응원하겠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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