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제주의 아름다움 활용한 관광과 교육·의료 결부시켜 살기 좋은 곳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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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주자에게 듣는다(9) 아시아 제1의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고민
제주 내국인 카지노 허용 주장에는 반대...미래지향적 제주에 관심
제2공항, 경제적 가치 높이고 주민 편의성 위해 필요...주민이 결정할 일

하태경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8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된 제주의 아름다움·자연을 활용한 관광과 특별자치도에 걸맞게 교육과 의료를 결부시켜 살기 좋은 제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하 후보는 이날 제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제주 발전을 위한 핵심 공약을 제시해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번 인터뷰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서면(이메일)으로 진행됐다.

그러면서 제주도를 대한민국 제1의 교육도시, 아시아 제1의 교육도시로 만드는 데 고민이 많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주의 교육은 국제바칼로레아라고 하는 국제표준시험의 체계를 전면 도입해서 혁신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세부 공약을 다듬고 완성해서 제주에 와서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 후보는 또 미래지향적 제주를 만들 수 있는 공약을 검토하고 있다홍준표 경선 후보가 밝힌 제주 내국인 카지노 허용 주장에는 반대한다. 도박은 제주의 미래가 될 수 없다. 구시대적인 발상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하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5년 평가에 대해서는 내가 평가하기엔 조심스럽다. 다만 15년 전과 지금 제주에 대한 국민의 인식은 많이 바뀌었다. 지금 제주는 대한민국의 보물 같은 존재라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19 시대가 되면서 제주를 찾는 국민이 크게 늘었는데, 코로나로 지친 우리 국민들의 영혼을 치유하고 지친 삶에 큰 위로가 되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제주 제2공항 갈등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제주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제2공항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공항 확충은 필요한데 결국은 주민들이 결정할 일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제주도민들에게는 관광 수입이 중요하고, 어쨌든 관광객 수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에 환경 오염을 해결하는 방안을 생각하면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제주의 가치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자연자원을 가지고 있다. 싱가포르, 홍콩과 경쟁할 수 있는 미래 도시로 충분히 발전시킬 수 있다대한민국에 가장 먼저 온 새로운 미래 도시 비전을 가지고 전 세계인들이 배우러 올 수 있는 젊은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으로 하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우선 기존 낡은 좌우의 이념을 극복한 사람이라며 “1980년대 학생운동 출신이지만 보수 정당에 와서도 그에 매몰되지 않고 소신을 지키며 좌우 모두에게 쓴소리를 해왔다. 이념의 틀에 구애받지 않고 미래를 위한 정책을 자유롭게 펼치는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는 유일한 후보라며 대부분의 후보들이 과거와 현실에 안주하는 정책을 내놓고 있다. 저출생으로 미래 세대인 청년들은 표가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 다음으로 청년세대와 가장 잘 소통하는 후보라며 “4년 전부터 청년들과 소통해 왔다. 그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가장 잘 알고 해결책이 뭔지도 가장 잘 제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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