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김범서 초단, 국내 프로기전 최단기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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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이붕배 신예최고위전 결승서 현유빈에게 완승
신예기전 및 제한기전 최단기간 우승 기록 새로 작성

 

사진 왼쪽부터 김한상 이붕장학회 단장, 김범서, 현유빈.
사진 왼쪽부터 김한상 이붕장학회 단장, 김범서, 현유빈.

제주 소년김범서(17)가 입단 111일 만에 이붕배 정상에 오르며 프로 입단 후 최단기간 우승 신기록을 세웠다.

김범서 초단은 지난 8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기 이붕배 신예 최고위전결승전에서 현유빈 사단을 상대로144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김범서는 본선 64강에서부터 장은빈과 백현우, 김세현, 선승민, 김상천을 차례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뒤 결승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현유빈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우승으로 김범서는 입단 후 111일 만에 신예기전에서 우승하면서 신예기전 및 제한기전 최단기간 우승 기록을 세웠다.

기존 기록은 2007년 제6기 마스터즈 챔피언십에서 당시 이단이던 박정환이 우승하며 기록한 16개월이었다.

김범서는 인터뷰에서 우승을 해서 정말 기쁘고, 꾸준하고 성실하게 노력해 한국 바둑을 대표할 수 있는 기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범서 초단을 지도해 온 강순찬 제주특별자치도바둑협회 부회장은 제주의 원석이라 불리며 대성할 것으로 믿었던 제자가 최단기간 우승 기록을 세워서 매우 기쁘다앞으로 프로 무대에서의 발자취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원과 이붕장학회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한 제2기 이붕배 신예 최고위전 상금은 우승 1000만원, 준우승 500만원이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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