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찬투’ 북상…14~15일쯤 우리나라 영향
초강력 태풍 ‘찬투’ 북상…14~15일쯤 우리나라 영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14일 강도 강으로 약화하지만 세력 여전히 강해
많은 비 내릴 듯…현재 이동경로, 매우 유동적

제14호 태풍 ‘찬투’가 오는 14, 15일께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투’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670㎞ 해상에서 시속 21㎞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태풍 찬투 이동 경로도
태풍 찬투 이동 경로도

오후 3시 기준 찬투는 중심기압 915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시속 198㎞(초속 55m), 강풍반경 240㎞, 강도 초강력으로 세력을 키웠다.

찬투는 14일 오후 3시께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7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때 태풍은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 최대풍속 126㎞(초속 35m) 강풍반경 250㎞, 강도 강으로 다소 약화하지만, 여전히 강한 세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찬투의 이동 경로는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다.

기상청은 태풍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을 대만 남쪽에 위치하는 11일께 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은 대만을 거쳐 북상하는 경우 14일을 전후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상층의 찬 공기 세력이 강해 한반도로 직접 올라오지 못하고, 동쪽으로 치우쳐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다.

중국 내륙에 상륙하는 시나리오라면 태풍은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15일 이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북서쪽에 위치한 찬 공기가 계속 남하하고 있고, 이런 상황에 태풍이 가져오는 고온의 수증기가 유입되면 두 공기가 만나는 시점에 집중호우가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