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위반 실시간 관리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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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위반 행위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장애인 주차권 보장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확인한 결과 도내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위반 건수는 2018년 1만654건, 2019년 1만5285건, 지난해 1만4974건 등 최근 3년간 무려 4만913건에 달했다.

올해 역시 8월 말 현재까지 5821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됐다.

이처럼 해마다 1만건이 넘는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위반 행위가 발생하면서 행정기관이 단속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제주시는 오는 연말까지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위반 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공영주차장 30개소를 대상으로 AI기반 케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역시 내년 공영주차장 20개소에 케어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고 현재 관련 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 케어시스템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등록되지 않은 비장애인 차량이 진입하면 즉시 경고하고, 이를 무시하고 차량을 세울 경우 즉시 단속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케어시스템 구축을 위해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현재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회복지망과 자동차등록망 등을 연계시켜 위반행위 신고 시 장애인차량 등록 여부와 차적 조회 등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처리 시스템을 만들어 현재 운영 중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케어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장애인 주차권 보장은 물론 단속 부담을 줄이고 위반자와 신고자 사이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해소하는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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