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 과감하게 분권 추진해 제주형 자치분권 모델 공고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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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주자에게 듣는다(3)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세계탄소중립수도 조성 약속
환경 피해 최소화 제2공항 개항...위치.노선 분산 등은 도민 의견 모아야
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추진...거점 의료시설 조기 구축 피력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과감하게 분권을 추진해 제주형 자치분권 모델을 공고히 하고, 자원순환 사업과 내연기관 차량 조기 퇴출 등을 통해 천혜의 섬 제주를 세계탄소중립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날 제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제주 발전을 위한 핵심 공약을 제시해달라는 질문에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 지속가능한 제주발전계획 수립을 언급하며 이같이 답변했다.

이번 인터뷰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서면(이메일)으로 진행됐다.

박 후보는 이어 오랜 논의를 마무리하고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여 제주 제2공항을 개항하겠다고 강조했다.

2공항 갈등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개발 타당성조사부터 최근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 결정까지 제2공항 개항을 놓고 참 많은 곡절이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제주공항의 항공편 수용능력은 이미 과포화된지 오래고, 심하면 2분 간격으로 비행기가 뜨고 내려야 하는 위험한 공항으로써 계속 운영되고 있다정책의 본령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사업 규모를 최소화하여 환경 파괴를 줄이면서도 주민과 공항 이용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공항은 지어야 하지만 어느 위치, 어떤 노선들을 분산시킬 것인지에 대한 도민 의견을 모아서 봐야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또 도서 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물류기본권 보장을 위한 농산물 해상운송비 우선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감염병전문병원을 비롯한 거점 의료시설 조기 구축 등 의료 인프라 확충 의지를 피력했다.

박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5년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2006년 노무현 정부 때 고도의 자치분권을 보장하기 위한 제주특별자치도가 처음 출범했다문재인 정부에서도 국정과제에 분권모델 완성을 포함시켰고, 특별법 6단계와 7단계 제도개선을 진행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주가 명실상부한 자치분권시범도로서 바로서기 위해서는 현행 제주특별법 전부개정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현재 도청과 도의회, 시민단체가 수차례 토론을 통해 전부개정안을 마련하고 추진 전략을 공개한 것으로 안다공론화된 의견을 바탕으로 국회와 중앙정부가 조속히 협의해 특별자치도라는 이름에 걸맞는 자치분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법 개정과 제도개선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으로 박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불공정에 맞서 온 사람이고, 유능한 진보의 길을 보여줄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특히 재벌 기득권에 맞서왔고, 한국유치원총연합회라는 기득권 집단에 맞서 유치원 개혁을 해냈다. 대기업의 횡포에도 거듭 맞서 현대차 리콜을 이뤄냈고, 주식시장 약자인 개미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공매도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불공정함에 맞서는, 기득권에 맞서는 용기있는 도전자로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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