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휴가 복귀 후 다음주 중 허향진 전 총장 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임명 전망
국민의힘 중앙당이 이달 초 사고당으로 지정된 제주특별자치도당에 대한 조직 재정비에 나서면서 결과가 주목된다.
이달 중에서는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3개 선거구 조직(당협)위원장 인선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한기호)가 지난 11일부터 제주도의 국회의원 선거구 두 곳에 대한 조직위원장 공개모집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해임된 장성철 제주시갑 조직위원장과 부상일 제주시을 조직위원장 후임이다.
현재 제주시갑에는 김용철 회계사와 김영진 전 제주도관광협회장, 제주시을에는 김효 전 미래통합당 제주도당 여성위원장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현역 도의원들도 조직위원장 공모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어 주목된다.
아울러 장성철·부상일 전 위원장도 조직위원장 공모에 참여할 수 있어 도전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중앙당에서는 새로운 인물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서 교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앞서 거론되고 있는 허향진 전 제주대학교 총장이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임명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12일 본지가 복수의 국민의힘 도당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이준석 당대표가 휴가에서 복귀하면 다음 주 중 도당위원장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당 사고당 지정 이전에 서귀포시 조직위원장 공모가 진행됐지만 중앙당에서 면접을 취소해 조만간 공모가 다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직위원장 신청자격은 공직선거법상 선거권 및 피선거권이 있는 자로서 신청일 현재 국민의힘 당원이다.
신청서 교부는 11일부터 22일까지 12일간이며, 신청서 접수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으로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접수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