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현, 3년 만에 우승컵 ‘번쩍’…제주서 KLPGA 통산 7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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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정상…상금 1억6200만원
1일 서귀포시 우리들CC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정상에 오른 오지현(사진 가운데)이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1일 서귀포시 우리들CC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정상에 오른 오지현(사진 가운데)이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오지현(25·KB금융그룹)이 3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정상에 오르며 통산 7승째를 달성했다.
오지현은 1일 우리들골프&리조트(파72, 650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8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 상금 9억원)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악천후로 경기가 지연되면서 오전 14개 홀까지 경기하고 3라운드를 마친 오지현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잔여 경기를 재개했다. 
오지현은 남은 4개 홀에서 버디 1개를 추가해 3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4라운드 초반은 고전했다. 1번 홀(파5)에서 보기를 적어내 힘겨운 승부를 예고했다. 이후 3번 홀(파4) 버디로 만회하긴 했지만, 전반 내내 타수를 유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후반 뒷심을 발휘했다.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만든 것을 시작으로 12번 홀(파4)에서도 버디에 성공했다.
오지현은 16번 홀(파4), 17번 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50㎝ 파 퍼트로 우승을 확정했다. KLPGA 정규투어 통산 7승째다.
오지현은 우승 상금 1억6200만원을 받으며 시즌 상금을 2억7624만3333원으로 늘렸다.
오지현은 2018년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하고 그 해 상금랭킹 3위, 대상 포인트 2위에 오르는 등 KLPGA투어 최정상급 선수에 이름을 올렸지만 2019년부터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활약이 미미했다. 2019년에는 상금 35위까지 밀렸고 지난해에도 상금랭킹 19위로 반등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한편 시즌 7승 사냥에 나섰던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쳐 최혜진(22·롯데)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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