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제주지역에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사흘째 제주도 동부와 서부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제주도 북부와 남부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오후 3시 기준 도내 주요 지점별 최고기온은 외도 31.8도, 월정 31.7도, 애월 31.4도, 제주 30.8도, 서귀포 28.9도 등이다.
밤사이 열대야 현상도 계속 나타나고 있다.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올해 도내 주요 지점별 열대야 발생 일수는 제주 8일, 고산 6일, 성산·서귀포 각 5일 등이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강하게 유입됨에 따라 당분간 일 최고기온이 29~33도(일 최고 체감온도 32~35도)로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는 만큼 건강관리와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제주지역에 16, 17일 오후 국지성 소나기가 내렸다가 18, 19일 비가 쏟아진 뒤 장마철에서 벗어나 지금보다 한층 더 심한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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