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대권 시동...국민의힘 대선 본선 경쟁력 후보 강조
원희룡 대권 시동...국민의힘 대선 본선 경쟁력 후보 강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7일 희망오름 포럼 창립식서 “정권 교체의 절대조건은 야권 단일화”...승복 선언 제안
도지사직 사퇴 질문에는 "코로나 방역 책임 고민...국민의힘 경선 일정에 곧 태세 준비해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7일 서울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희망오름 포럼 창립식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7일 서울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희망오름 포럼 창립식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7일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야권에서의 경쟁력 있는 후보임을 강조하면서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원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현역 국회의원 연구모임 희망오름포럼 창립식에서 국민이 원하는 대로 대한민국도 바뀝니다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 정권 교체의 적임자임을 호소했다.

원 지사는 조국(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586세력들은 민주화운동이라는 경력으로 자신들만이 정의롭고 도덕적이라는 착각을 국민들에게 강요하며 선동하고 있다“586집권세력과 가장 잘 싸우고 강하게 꾸짖을 수 있는 사람은 국민의힘 내에서 저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3선과 제주도지사를 재선했다늘 민주당이 유리한 상황에서 선거를 치뤄 이겼다. 저는 (대선) 본선에서 모든 국민들을 놓고 민주당과 대결했을 때 이길 자신이 있다고 의지를 보였다.

특히 정권 교체의 절대조건은 야권 단일화라며 모든 범야권 주자를 향해 야권 단일화에 승복·협력 선언을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자리에서 선언한다. 어떤 결과와 상황이 오더라도 원팀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선두에 설 것을 약속하고 선언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력으로 자강한다는 권력의지를 되찾아 당내에서부터 인물을 만들어야 한다입당해야 할 분들, 국민의당 합당도 너무 시간 끌지 말고 해결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화상으로 진행된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낮은 지지율 질문에 지지율, 이게 깡패여서 고민이지만, 계단식으로 오를 것이다. 경선 드라마 속 저의 의지와 저의 값어치가 노출되면 여러 계단을 올라갈 수 있는 역동적 변화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날 행사 후 도지사직 사퇴 시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현재 코로나 방역의 책임이 있기 때문에 확정시킬 수가 없다. 다만 국민의힘 경선 일정이 물살을 탈 가능성 있기 때문에 곧 태세를 정비해야 한다며 사퇴 발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한편 희망오름은 공정과 희망, 자유에 대한 국민의 요구와 시대적 사명에 따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의 디딤돌이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토론과 연구를 진행하는 국회의원 연구포럼이다.

이 포럼에는 국민의힘 소속 엄태영 의원(충북 제천시단양군)과 조장옥 서강대 명예교수가 공동대표를 맡고, 구자근 의원(경북 구미시갑)이 간사를 맡고 있다. 발기인으로 34명의 현역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