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식 관련 도서 대출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시 도서관운영사무소의 금융 관련 도서 대출 현황 분석 결과 ‘부의 추월차선’이 136회로 가장 많이 대출됐고, ‘부의 감각’, ‘3000만원’, ‘돈이 되는 제주 땅은 따로 있다’가 각각 106회, ‘돈 공부는 처음이라’가 95회 대출을 기록했다.
금융 관련 도서 대출 추이를 보면 도서 상위 50위 중 부동산 관련 도서는 2018년 18권에서 지난해 5권으로 하락한 반면, 주식 관련 도서는 2018년 6권에서 지난해 25권으로 4배 이상 급증했다.
경제 도서 상위 500위 중 금융 관련 도서가 차지하는 비율도 2018년 35.6%(178권)에서 2019년 39.4%(197권), 지난해 45.8%(229권)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남성의 총 대출 건수는 44만104건으로 여성(64만4609건)보다 20만건 이상 적었지만, 금융 관련 도서 대출은 남성이 8330건으로 여성(6912건)보다 1418건 더 많았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서귀포시민들의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이 주식 관련 도서 대출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도서관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도서 데이터를 분석, 정기적으로 의미 있는 테마 데이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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