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경남 양산시을)이 지난 5일 제주에서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했다.
김두관 의원 대권 지지모임인 ‘노무현정신계승연대(노정연)’ 제주본부는 이날 지지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주시 아젠토피오래 컨벤션홀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김 의원은 “제주가 민주당 첫 번째 경선 지역이며 제주의 민심이 곧 전국의 민심”이라며 참석자들과 지지자들이 더 분발해 주길 당부하고 격려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은 과감한 지방분권과 급진적 균형발전”이라며 “제주를 시작으로 노무현 정신을 계승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다시 한 번 열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피력했다.
노정연 제주본부 상임고문에는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인 송재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평현 전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 강영봉 지방분권 제주도민행동본부 사무총장이 이름을 올렸다.
공동대표에는 송창권 제주도의원, 고경남 ㈔제주의오름 이사장, 양경호 전 한국노총 제주본부 사무처장, 하성용 민주당 제주도당 자치분권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사무총장에는 이현철민주당 제주도당 청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임명됐고,
이외에도 이날 출범식에서 오임종 제주4·3 희생자유족회장과 민주당 소속 고태순·정민구·강성의·고현수·이승아·박호형 도의원 등도 참석했다.
김 의원은 발대식에 앞서 제주도청을 방문해 원희룡 제주지사를 면담하고 “제주도민의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최근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면서 코로나 확산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주지역 집단 면역이 가능한 제주도민의 70%, 약 40만명에 대해 백신을 선제적으로 접종하는 내용을 담은 친서를 청와대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원 지사는 “제주지역에 대한 우선 접종을 건의해 도민들의 기대와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제주도를 통해 코로나19 시대에 경제활동과 방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시범케이스로 진행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김두관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