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의 여명-되살아나는 삼성신화’, 이성준
탐라와 제주도 3(姓) 시조신의 하나인 고을나를 소재로 한 역사소설이 나와 주목된다.
제주출신 이성준 작가는 최근 소설 ‘탐라의 여명’의 첫 권 ‘되살아나는 삼성신화’를 펴냈다.
제주지역에서 국어교사로 활동하던 이 작가는 10년 전 글에 대한 열정으로 교직에서 내려와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 ‘탐라의 여명’은 이 작가의 10년간의 노력이 담긴 역사소설로 총 여섯 권으로 계획된 대작이다.
‘탐라의 여명’은 고구려의 두 번째 수도였던 국내성 주변과 서해 북방에 있는 해랑도(海浪島), 서해군도와 제주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1권은 고을나로 알려져 있는 탐라 고씨 시조의 이야기다. 함께 등장하는 양을나, 부을나 세 주인공들의 이야기와 만남, 그 후의 이야기까지 탐라 건국 직전까지 그려진다. 고조선에서 부여, 삼국시대 초기까지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중국 대륙과 만주, 요동과 산동까지 공간이 확장되며 역사적 사실과 허구적 이야기가 더해져 흥미로운 상상을 해볼 수 있다.
이 작가는 “한반도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글을 쓰기 위해 10년의 준비기간이 필요했다”며 “책이 나오기까지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책을 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고시연 기자 sy5556@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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