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팀 가운데 유일하게 기존 멤버 그대로 새 시즌 맞이
6일 인제 하늘내린과 개막전…승리로 상승세 탈지 관심
제주新보와 서귀포시가 공동으로 창단한 서귀포칠십리(감독 이지현)의 2019한국여자바둑리그 정상을 향한 도전이 시작됐다.
한국여자바둑리그는 2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다섯 번째 시즌을 알리는 개막식을 열고 4개월간 대장정에 돌입했다.
올해 리그에는 서귀포칠십리를 비롯해 서울 부광약품, 부안 곰소소금, 여수 거북선, 인제 하늘내린, 포항 포스코케미칼과 신생팀 서울 EDGC, 서울 사이버오로 등 8개 팀이 출전한다.
특히 서귀포칠십리는 참가팀 중 유일하게 선수 변동 없이 기존 멤버 그대로 새 시즌을 맞는다.
앞서 이지현 감독은 지난달 2일 마감된 보호선수 지명에서 이전 시즌 서귀포칠십리 소속으로 뛴 4명의 선수를 모두 보호 지명했다.
이로써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제주 1호 여자 프로기사인 오정아 4단이 1주전을, 조승아 2단이 2주전을, 김경은 초단이 3주전을, 김수진 5단이 후보를 각각 맡아 이번 시즌 서귀포칠십리를 이끌게 됐다.
지난달 11일 선수 선발식 및 대진 추첨을 통해 시즌 준비를 마친 2019한국여자바둑리그는 오는 6일 서귀포칠십리와 인제 하늘내린의 개막전으로 포문을 연다.
이지현 감독은 “올 시즌 목표는 우승이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6승 10패로 리그 8개 팀 가운데 6위를 기록했던 서귀포칠십리가 올 시즌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탈지 관심이 쏠린다.
8개 팀 더블리그(14라운드)로 열리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는 총 56경기, 168판으로 펼쳐진다. 매 대국은 월~목요일 오전 10시에 열리며, 모든 경기는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 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