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24일 국가결핵감시체계 분석결과
제주지역에서 65세 이상 결핵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보건당국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4일 질병관리본부가 국가결핵감시체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제주지역 결핵 신규환자는 373명으로 2017년 380명 대비 7명이 줄었다.
특히 지난해 65세 이상 결핵환자는 2017년 119명에서 12명 늘어난 131명으로 나타나 전년대비 전국에서 세 번째로 증가폭이 높았다.
다만 제주지역 전체 결핵환자 373명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35.1%로 전국 평균 45.5%보다 10%p 가량 낮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결핵 신규환자는 2011년 3만9557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7년 연속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발생률이 가장 높다”며 “인구고령화 및 면역저하 등으로 어르신 결핵환자가 늘고 조기발견이 어려워 보다 적극적인 결핵검진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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