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 vs 만수르 바르나위 격돌
중국 유명 파이터들 번외 경기도…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아시아 종합격투기(MMA) 역대 최대 상금이 걸린 ‘로드FC 053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이 오는 5월 제주에서 펼쳐진다.
강영식 로드FC 제주 회장은 지난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52’ 대회에 참석해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인 ‘로드FC 053’ 대회의 제주 개최를 확정, 발표했다.
아시아 최고 종합격투기 단체인 로드FC가 주최하는 대회가 제주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종전은 5월 18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 마련될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인 권아솔과 지난 ‘로드FC 052’ 대회에서 샤밀 자브로프를 꺾은 만수르 바르나위가 100만불 토너먼트 우승 상금과 트로피,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이날 최종전 외에도 아오르꺼러를 포함한 중국 유명 파이터들의 대결이 잡혀 있어 많은 중국팬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최 측은 전망했다.
입장료는 일반석 5만원이다.
강영식 회장은 “사드 사태 이후 침체된 제주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한 방법을 고민한 끝에 정문홍 전 로드FC 회장과 손을 잡고 대회를 유치하게 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제주를 세계 속의 국제도시로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로드FC 제주 개최 확정 발표날 장충체육관을 찾은 김희현 제주도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일도2동 을)은 “이번 대회 유치로 중국의 많은 관광객과 격투기 팬들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대회가 지역 경제 상승 유발 효과와 제주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