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대작이 정면충돌한 극장가 겨울 대전에서 '아쿠아맨'이 승기를 굳히는 모습이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주말 이틀(29·30일)간 66만9천532명을 불러들이며 'PMC: 더 벙커'(이하 PMC)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아쿠아맨'은 지난 22일 '마약왕'을 누르고 처음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나, 26일 개봉한 'PMC'에 밀려 2위로 내려갔다가 29일 선두에 복귀했다.
'PMC'는 개봉 후 사흘간 1위를 차지했으나 주말 이틀간 48만7천746명을 동원하는 데 그치면서 '아쿠아맨'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아쿠아맨'과의 관객 수 차이는 29일 7만1천명이었으나 30일은 11만명으로 늘어나 격차가 벌어지는 모습이다.
누적 관객 수는 101만3천977명으로 개봉 5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범블비'는 주말 관객 29만5천802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105만6천167명을 기록했고, '보헤미안 랩소디'는 개봉 9주 차에 20만3천800명을 불러들이며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국산 대작으로 기대를 모은 '스윙키즈'와 '마약왕'은 각각 5위와 7위에 그치며 경쟁에서 밀려났다.
2012년 104만명을 동원하며 유이(唯二)한 '100만 애니메이션' 반열에 오른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 속편인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은 11만8천137명을 불러들이며 개봉 6일째 누적 관객 33만3천630명을 기록했다.
이밖에 '그린치',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아뵤! 쿵후 보이즈 ~라면 대란~',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