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수학능력시험(11월15일)까지 딱 열흘이 남았다.
새로운 시도보다 가진 것을 지켜야 하는 시기로, 이제까지 공부한 것을 빠르게 정리하고 실수를 줄이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할 때다.
모의평가와 EBS 교재 지문을 바탕으로 한 최종 정리, 실수를 줄이기 위한 컨디션 조절과 주의사항 숙지가 핵심이다.
먼저 모의평가와 EBS교재 지문 정리는 필수다.
6월과 9월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의 출제 방향을 가늠하는 가장 좋은 지표다.
모의평가에서 출제된 주제나 유형을 숙지하고 새로운 도표, 그래프, 제시문 등이 포함된 새로운 유형도 마지막으로 점검해야 한다.
출제 가능성이 높은 핵심 개념을 정리하되 세부사항까지 들추지 않는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자세한 내용까지 살피다 보면 모르는 부분이 나와 되려 자신감을 잃을 수 있다.
EBS 교재는 70% 정도의 연계 출제율을 자랑하는 만큼 다시 훑어보는 것이 좋다.
특히 국어와 영어 영역의 경우 실제 수능과 연계되는 지문은 최종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올해 모의평가 성적을 면밀히 살펴보고 점수 상승 가능성이 높은 영역에 하루 정도를 온전히 할애하는 것도 좋은 접근법이다.
어려웠던 문제는 오답노트를 확인해 실수하기 쉬운 부분을 적어두고 시험 직전에 다시 확인하도록 한다.
닷새 전부터는 실전처럼 실제 수능시험 시간에 맞춰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고, 시간 내에 풀리지 않는 문제는 과감히 건너뛰는 것이 좋다.
답안지 마킹을 실수하지 않도록 실전 연습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무리하게 밤을 새며 공부하면 생활리듬이 깨지고 본래 리듬을 회복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불안한 마음에 밤을 새워서 공부하기보다는 적절한 수면시간을 유지해야 막바지 공부 효율이 높아진다.
수능 하루 전에는 시험장까지의 거리와 대중교통 수단 등을 반드시 확인한다.
가능하다면 교실 위치와 좌석까지 꼼꼼히 살핀다.
수험표에 기재된 선택 과목이 자신이 선택한 과목과 일치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긴장된다고 식사를 거르는 것보다는 평소 먹던 식단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자극적인 음식은 피한다.
시험 당일에는 반입이 금지도는 물품 목록을 꼼꼼히 확인해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단 마지막까지 공부했던 요약 노트는 반드시 챙겨 마지막 점검을 하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다음 날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는 정도의 수면 시간이 자신에게 가장 적당한 수면 시간”이라며 “시험 전 무조건 적으로 잠을 늘리기보다 먼저 자신에게 적당한 수면시간을 알고, 조절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