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당내 ‘역사와 미래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됐다.
강 위원장은 사건별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과거사 정리 작업을 총괄 조정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됐다.
이는 20대 국회 들어 과거사 사안별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및 배·보상 관련 법안이 14개 분야 66건 발의, 조정 역할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발의 법안은 제주 4·3특별법 3건을 비롯해 과거사기본법 5건, 거창사건 2건,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3건 등이다.
강창일 위원장은 “올해는 4·3 70주년이고, 내년에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게 된다”며 “이념을 넘어 대한민국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오신 분들과, 국가 폭력에 의해 상처받은 분들을 위한 치유와 화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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