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트 지붕 속 제주 풍경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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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싱턴호텔, 31일까지 고은 작가 '행복한 풍경' 展
▲ 고은 作.

1970년대 새마을 운동의 상징인 ‘슬레이트 지붕’은 그 시대를 겪었던 이들에게 아련한 추억이 된다. 지금은 점점 사라지고 있어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이런 슬레이트 지붕을 소재로 작품을 그리고 있는 고은 작가의 작품이 캔싱턴 호텔에서 이달 31일까지 전시되고 있다. 전시명은 ‘행복한 풍경’이다.


고은 작가는 유년시절의 추억이고 심적인 안정을 주는 슬레이트 지붕에 집중한다. 현재를 무미건조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가지며 슬레이트 지붕과 어우러진 70년대 제주 풍경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작품은 전통채색기법을 벗어나 수묵의 필력과 간략한 채색방법으로 표현된다.


작가의 작품 속에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관객이 직접 자신을 투영시켜 보기를 작가는 권한다. 작가가 들려주는 행복한 이야기는 동화 속에서만 존재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예전에 우리가 겪었던 일들이란 걸 작품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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