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일중 축구부, 춘계연맹전 3위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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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그룹 4강서 충북 대성중에 1-2 아쉽게 패
부재현 감독 "선수들에 ‘할 수 있다’ 믿음 준 기회"
▲ 제주제일중 축구부가 대한민국 최대 중등축구 축제인 춘계 한국중등축구연맹전에서 3위를 차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제일중학교(교장 홍재호) 축구부가 대한민국 최대 중등축구 축제인 ‘제54회 춘계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에서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제주제일중 축구부는 지난 10일 경북 영덕군 영해생활체육공원에서 펼쳐진 이 대회 청룡그룹 4강전에서 충북 대성중을 만나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지만, 경기 막판 극장골을 허용하며 1-2로 아쉽게 졌다.

 

제주제일중은 3, 4위전을 따로 치르지 않는 대회 규정에 따라 같은 날 4강에서 경북 강구중에 패한 서울 용마중과 함께 그룹 공동 3위에 올랐다.

 

대성중과 강구중과의 청룡그룹 결승전은 12일 오전에 열린다.

 

제주제일중은 전국 24개 팀이 출전한 이 그룹 예선에서 강구중(1-0)과 경기블루윙즈평택U-15(5-0)를 각각 꺾고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16강전에서 서울금천FC를 4-0으로, 8강에서는 울산 남창중을 8-0으로 대파하며 4강에 안착했다.

 

부재현 제주제일중 감독은 “우리 선수들 가운데 엘리트 선수는 2명밖에 안 된다. 대회 초반에는 경기를 잘 치를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지만, 서로 간의 융합이 잘 되는 모습을 보고 ‘아 할 수 있겠구나’하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부 감독은 “선수들이 예선에서 지난해 우승팀인 강구중을 꺾고 자신감을 느낀 이후 계속 이른 시간에 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며 “선수층이 부족한 지역 특성을 고려하면 아주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본다. 선수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경북 영덕군과 울진군에서 각각 열리고 있는 이 대회에는 총 6개 그룹(청룡·화랑·충무·백호·봉황·프로산하)에 전국 158개 팀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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