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 표준어로 대역해 쉽게 접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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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 구술 자료집(2017)(1~10권)/제주특별자치도·제주학연구센터

소멸 위기의 제주어 보전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책자가 발간돼 눈길을 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박찬식)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에 걸쳐 진행했던 ‘제주어 구술 채록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구술 자료를 대중에게 널리 보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제주어 구술 자료집(2017)’(1~10권)을 발간했다.


3개년에 걸친 ‘제주어구술채록보고서’(1~36)는 현장에서 조사된 내용을 그대로 수록해 지역적 특성, 어휘적 특색으로 인해 누구나 쉽게 접근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제주어를 어느 정도 알아야 보고서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따라 제주학연구센터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주어 구술 자료를 표준어로 대역하고, 하나하나 주석을 달아 제주어 구술 자료집을 발간했다. 지역별 제주어를 알 수 있고 보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책자 발간은 뜻 깊다.


제주어 채록 사업 자료 표준어 대역 발간 및 보급 사업에 참여한 대부분의 연구자는 2014년부터 시작한 제주어 구술 채록 사업에 참여했던 이들로 구성됐다. 현지 조사와 표준어 대역 담당자를 동일하게해 보다 명확하게 표준어화 하기 위해서다.


조사과정서 미흡했던 내용이나 부족하거나 불충분한 부분을 보강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이번 제주어 구술 자료집은 제주시 도련 1동을 시작으로 조천읍 선흘1리, 구좌읍 송당리, 성산읍 고성리, 표선면 표선리, 남원읍 남원리, 서귀포시 보목동, 안덕면 동광리, 한경면 고산리, 한림읍 월령리 등 10개 마을에서 이뤄진 채록 내용이 기술돼 있다.


구술 자료집 연구 총괄을 맡은 제주학연구센터 소속 김순자 박사는 “제주어 구술 자료를 표준어로 대역하고 주석을 다는 작업은 필수 불가결한 일”이라면서 “나아가 제주어 보전 및 육성 조례 제12조에 부합한 일로 소멸 위기의 제주어 보전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 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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