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계가 1회 충전만으로 400㎞를 달리는 전기자동차를 앞 다퉈 출시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18일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쉐보레·기아자동차 등이 올해 주행거리 400㎞에 육박하는 전기차를 생산·판매하며 소비자를 공략한다.
현대차는 소형 SUV 코나EV로 전기차 SUV 시장을 연다. 올 4월 출시 예정인 코나EV는 1회 충전에 390㎞ 이상인 항속형과 240㎞ 이상인 도심형 모델 등 2가지 모델을 내놓는다.
쉐보레의 볼트EV는 1회 충전으로 최대 383㎞를 달린다. 올해는 지난해 국내 판매량 563대보다 10배 가까이 많은 물량을 들여와 소비자를 공략한다.
기아차는 쏘울EV 보다 주행거리가 두 배 이상 늘어난 390㎞를 달리는 니로EV를 오는 7월께 출시한다.
특히 올해부터 전기차 국고보조금이 배터리 용량과 주행거리 등 성능을 고려해 차등 지원될 예정으로 새롭게 출시되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지방보조금은 정액지원체계가 유지된다.
한편 도내 등록된 전기차는 지난해 기준 9167대로 전체 등록된 2만5593대 가운데 35.8%를 차지하고 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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