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조에 의해 제주지역 해수면이 상승함에 따라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제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제주지역에서는 2.9~4m 상당의 조차가 나타나겠으며, 해수면 높이는 제주가 최고 302㎝, 서귀포시가 31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5년 슈퍼문의 영향으로 해안가 침수피해가 발생했던 당시의 해수면의 높이에 비해 10~30㎝ 낮은 수치다.
특히 이날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비롯해 제주도 서부와 동부, 북부 앞바다에는 최고 4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밀물 때 해수면 수위가 높아지면서 저지대 침수를 비롯해 월파 피해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가급적 해안도로를 이용한 산책이나 차량 운행 등을 자제하고, 선박과 해안시설물에 대한 안전조치를 취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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