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초 풋살부 전국대회 첫 출전 준우승 기염
신촌초 풋살부 전국대회 첫 출전 준우승 기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여름철 운동장에 물까지 뿌리며 훈련 매진…"우승만큼 값진 준우승"
▲ 2017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풋살대회 여자 초등부 준우승을 차지한 제주 신촌초등학교 선수들의 경기 모습.

전교생이 200명도 안 되는 시골 초등학교 풋살부가 개교 이래 처음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제주 신촌초등학교(교장 강미숙)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풋살구장에서 열린 2017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풋살대회 여자 초등부 결승전에서 강원 둔내초를 만나 우세한 기량을 선보였지만, 경기 시작 5분 극장골을 내주며 0-1로 아쉽게 패했다.

 

경기는 전·후반 없이 15분 단판으로 진행됐다.

 

앞서 신촌초는 예선전에서 충남 신대초에 3-0, 광주 서광초에 1-0으로 각각 승리했다. 이후 서울 역삼초와 0-0으로 비기며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신촌초는 8강에서 대전 성룡초를 상대로 3-0, 4강에서는 다시 만난 역삼초를 1-0으로 꺾고 전 경기 실점 없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신촌초 풋살부(김소은 윤영지 임서연 이슬기 홍다희 김민주 오지현 강소연 신나경 김세은 김예은 김현민 고윤하 허한서)는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지난 4월부터 방과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연습해왔다.

 

유난히 무더웠던 지난여름에는 운동장에 물까지 뿌려가며 훈련에 매진했다.

 

강미숙 교장은 “우승만큼 값진 준우승이다. 우리 학생들 모두가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며 최선을 다해 연습하는 과정에서 나날이 실력이 늘어가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며 “전교생이 189명밖에 되지 않는데도 전국 최고 학교 팀들과 겨뤄 뛰어난 성과를 거둔 아이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신촌초 풋살부는 지난 9월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배 전도학교스포츠클럽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제주 대표로 전국스포츠클럽대회에 출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