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성화 제주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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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제공항 출발…주자 85명
내일 탑동서 서귀포 방면 이동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국내 성화봉송 이틀째인 2일 제주시 고마로에서 기마대가 성화를 들고 풍물패와 함께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환히 밝혀줄 성화가 2일 제주를 시작으로 101일간 전국 2018㎞를 누비는 대장정에 나섰다.

 

올림픽 성화가 한국에 온 건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이다.

 

첫날 성화 봉송은 제주국제공항을 출발해 주자 85명이 각 200m씩 18.1㎞를 뛰고, 나머지 구간은 차량으로 이동하는 등 총연장 21.4㎞에서 이뤄졌다.

 

성화 봉송에는 외국 이주여성과 정착 주민, 장애인 단체, 체육유공자 등이 참여했다.

 

제주의 첫 주자로 전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김소혜가 전기차를 타고 200m가량 성화를 봉송했다.

 

성화는 이어 방일리공원~마리나호텔 사거리~제주종합경기장~제주시 하나로마트 등을 지나며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올림픽의 뜨거운 열기를 그대로 전했다.

 

이날 오후 일도2동 제주은행 사거리~인제사거리 0.8㎞ 구간 고마로에서는 말을 타고 봉송하는 이색적인 볼거리가 펼쳐졌다.

 

제주시 일도2동 민속보존회 풍물패가 선두에 서고, 그 뒤로 자치경찰 기마대 3명이 제주은행 사거리에서 성화 봉송 주자에게 불꽃을 넘겨받아 성화를 옮겼다.

 

고마로는 조선시대 당시 말떼를 방목했던 고마장이 있던 곳이다.

 

성화는 오후 6시쯤 탑동해변광장에 마련된 성화대에 안치됐고, 이후 이곳에서는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란 주제로 제주의 전통과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문화공연이 진행됐다.

 

성화는 3일 오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신라호텔까지 차량으로 옮겨진 뒤 주자 82명이 서귀포 혁신도시 12단지, 천지연폭포~서귀포 비석거리 사거리 등 구간별로 16.7㎞를 나눠 달린다.

 

나머지 구간 60.1㎞는 차량으로 이동한다.

 

특히 이날 광치기 해변 앞바다 0.1㎞ 구간에서는 국내 최초로 해녀와 수중 탐사로봇인 ‘크랩스터’에 의한 수중 봉송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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