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가공용 감귤 수매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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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가 오른다.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출하연합회는 1일 이경용 제주도의회 의원(바른정당·서귀포시 서홍·대륜동), 이우철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 지역 농협조합장 등 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가공용 감귤 수매가를 종전 1kg당 160원(도보조금 50원·업체부담 110원)에서 20원 오른 180원(도보조금 60원·업체부담 120원)으로 결정됐다.


앞서 올해산 가공용 감귤 수매가는 지난 9월 15일 열린 제주도 감귤출하연합회 전체회의에서 지난해산과 같은 160원으로 결정돼 6년째 동결된 바 있다.

 

당시 회의에서는 도내 농협 조합장과 감귤 농가에서 6년째 동결한 수매단가를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가공업체들의 경영 부담 등의 반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정부의 최저임금제 인상 결정과 함께 사상 최악의 감귤 생산량이 예상되자 감귤 농가들의 사정을 감안해 수매단가를 높이는 등 재심의해야한다는 도의원들의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제주도 감귤출하연합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다시 열어 종전보다 20원 오른 180원으로 가공용 감귤 수매가를 정했다.  


그동안 제주도개발공사, 일해, 롯데 등 가공업체에서 감귤 음료 국내 판매 부진 등으로 수매단가를 올릴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최근 5년간 160원으로 동결됐지만, 이번에는 업계에서도 농가 현실을 이해하면서 접점을 찾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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