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검사 통해 감염 여부 확인, 신속한 초동방역체계 등 기대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조류인플루엔자(AI)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됐다.
제주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달 29일자로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경상북도 동물위생시험소와 함께 조류인플루엔자(AI) 정밀진단기관 지정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동물위행시험소가 AI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제주지역에서도 의심축 발생 시 조기 검사 후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초동방역 등 보다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6월 AI정밀진단기관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실험실 시설요건, 장비, 매뉴얼 등 보완사항에 대한 이행조치 완료하고 지난달 담당자(3명) 교육을 마쳐 최종 진단기관으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AI정밀진단기관 지정 동물위생시험소는 서울, 경기, 강원, 전남, 전북, 경남, 충남, 경북, 제주 등 모두 9개소다.
제주동물위생시험소는 AI 뿐만 아니라 구제역에 대해서도 연내에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 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성래 소장은 “가축방역기관으로서의 공신력 확보와 검사체계 구축, 악성 가축전염병 방역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며 “방역기관으로서 신고접수, 신속한 검사, 역학조사 등 초등방역체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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